부푼 가슴으로 질렀던 Filofax Lyndhurst Pocket 이 도착했다. 꺄울~
어느덧 2008년도 슬슬 끝나가는 이 시점. 또 다시 희망찬 새해(?)를 맞아 다이어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물론, 시중에 다이어...
마침 어제는 영풍문고에서 다이어리를 이것저것 보면서 수준을 높인 터였다.
일단 뜯어보자.
내 노트북이 X note Z1 이니 크기에 참고가 될 리가 없지... (Z1 유저가 아닌 다음에야)
간단히 말해서 손바닥 크기다.
광고 문구에 나온대로 푹신한 가죽 케이스 안에 속지가 보인다
음... 안을 자세히 살펴보자.
월간 페이지도 없고(응?!), 양쪽에 걸친 주간 페이지가 절반 넘는 분량을 차지한다.
To do list 3장, Bank acount 3장, expenses 3장, 메모지(3가지 색상별로 3장씩 무려 9장)로 구성되어 있다... (응??!! 뭥미...)
게다가 한 장에 10명씩 무려 200명의 주소를 적을 수 있는 20장의 주소지가 있다... 하아~
그리고 구분하기 위한 용도의 인덱스 페이지만 잔뜩 있다. (노란색 용지들...)
마지막에는 비닐백.
게다가 속지가 잘 넘어가지 않는다. 링에 비해 속지가 많아서...
(이건 어쩌면 주간용지를 적당히 빼고 써야하는 건가?!?!)
게다가 칼같이 주간용지는 2008년 12/29 ~ 2010 1/6 까지만 있다.
보통 전년도 12월 정도는 껴주는 게 정(?) 아닌가...
대단한 오거나이저(우리나라에서는 다이어리라고 알려진 이것의 정체는 organizer라던가...)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어흑~
한 밤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한 Filofax Lyndhurst Pocket...
1년 간 들고 다니며 난 얘기하겠지.....
"자 이제 너의 가치를 보여줘~"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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