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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이야기/영화

[마린보이] - 뭔가가 마음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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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카드 이벤트에 당첨되서 마린보이를 대한극장에서 봤습니다.

by 고강사 | 2009/01/31 16:40

  영화 마린보이 시사회에 당첨되었습니다!!!! (올해 뭐 당첨되기는 처음인 듯)        


대한극장... 추억의 초대형 화면을 자랑하던 극장은 멀티플렉스로 말끔하게 단장했더군요.
그렇지만 원래 땅덩어리가 좁은지라 부대시설이 넓직하지 못해서 사람이 붐비니 미어터지는 불편은 좀 있습니다.

9시 시사회를 8시로 착각해서 1시간을 극장내 스타벅스에서 인터넷을 즐기면서 보내고,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시사회권은 1인 2매인지라 나머지 한 자리는 가방님을 모시고 봤습니다.  

영화 내용은 도박빚을 진 천수(김강우)가 마약을 운반하는 마린보이가 되고,
여기에 마약을 운반하려는 강사장(조재현)과
이 마약을 중간에서 노리는 개코 김반장(이원종).
그리고 강사장에 대한 반감으로 마약을 노리는 유리(박시연).

결국 이 4명의 관계가 주축입니다. 

01234

영화에서 박시연은 살이 빠져서인듯 쉬크한 이미지를 뽐냅니다.
대사 안하면 참 멋진데 대사하면 별로라는 느낌이...
특히나 노래하는 모습은 대놓고 립싱크임을 .....

조재현은 역시나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고,
이원종도 쩐의 전쟁에서 보여주던 비열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된 듯.
게다가 김강우도 몸짱 근육을 보여줍니다 (아직 몸자랑하기에는 추운데...)

영화는 적당한 애정행각과 적당한 폭력을 보여주면서
나름 결말을 이리저리 예측해 보게 합니다.

 

중간에 CG가 과하다 싶은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허를 찌르는 허무 해피엔딩이라는 거 정도?! 입니다.
제가 예상한 결말이었다면 그냥 뻔하지만 흐뭇하게 봤을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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