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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이야기/영화

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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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당일 궁녀를 보았다.
사극 치고는 여러가지 시도가 좋았던 영화로 생각된다.

특히 첫장면 정사신(?)을 천장에서 다가간 장면은 상당히 아름다웠다.
 
안타깝게도 이 사진은 캡쳐한 것인데다가 일부러 어둡게 만든 탓에 아름답지가 못하다.
(원래는 18금 사진이시다.)

나름 여러 사건이 실타래처럼 엮어 서스펜션, 스릴, 심리, 미스테리 물을 만들려 한 것 같으나. 아쉽게도 결론은 전설의 고향이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시다.

다만, 중간중간 기존 사극을 뛰어넘는(사실은 살벌한 궁중 궁녀들의 삶이라고나 할까) 화면과 이야기가 있어 지루하게 늘어지는 부분을 막으려 하나. 5% 부족하다고나 할까...


대표적인 장면... 사실 스토리와는 별 상관없는 잔인한 장면으로 관객의 섬찟함을 유도한다.
(손톱 밑에 바늘을 콕! 꼽는다.... 발톱이 빠져본 본인으로서는 고통을 공감(?) 할 수 있었다.)

그나마 쩐의 전쟁에 나온 박진희와 아침드라마와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 나온 김성령이 있었기에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여자들은 무섭다"이다. 독수공방 노처녀로 늙기 때문인지 다들 독기가 장난이 아니다.


영화 중 가장 살벌한 분위기의 한 장면...



영화 예고편이 영화의 분위기를 잘 말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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