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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이야기/영화

[킹콩을 들다] - 다소 뻔하지만, 눈이 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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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렌즈를 9만원 주고 2개 했더니, 안경집에서 무료 영화 쿠폰을 줬습니다.

정식 영화 예매권이 아닌 한 사이트를 거쳐가는(?!) 예매권이라 긴가민가 하다가
나중에 못 쓸까봐 그냥 썼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영화가 롯데시네마(롯데월드)에서 하는 "킹콩을 들다"
음... 트랜스 포머를 볼까 하다가 1탄을 보지 않았을 뿐더러
홀홀 단신으로 볼 계획이었으므로 다소 덜 붐빌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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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kingkong2009.co.kr


평일(화요일) 밤 9시30분 영화다 보니 관람객은 손발을 합치면 다 셀 정도 였습니다.
(게다가 롯데월드 롯데시네마는 관이 2개 뿐인지라 평소에도 한가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젠 연기를 잘하는 이범수의 이지봉, 이름만 알던 조안의 박영자는 제법 현실감 있게 영화에 몰입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적당히 적절한 조연들 (이들은 너무 적당한 적절한 조연들이라 뜨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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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비운의 역도 선수 출신 감독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소녀들의 뻔한 감동 스토리 입니다만 눈을 떼지 않고 영화에 빠져든다면 눈물샘을 충분히 자극합니다.
뒤쪽 여학생은 소리내서 울더군요. =.=

아무래도 자막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제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보니 스토리에 무리가 없고(사실 이야기는 몇 꼭지 없습니다), 흠잡을 곳을 찾기 힘든 편하게 찍을만한 영화입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역도선수라기엔 너무 선수 답지 않은 모습이라는 것과 이지봉감독(이범수)의 몸매를 숨기기 위한 배둘레 햄이 너무 티난다는 것 정도입니다.

이번 여름엔 볼만한 영화들이 제법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 "킹콩을 들다"도 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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