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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이야기/영화

[국가대표] - 영화는 강추, 대한민국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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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대한민국의 구린 면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바로 전에 본 [킹콩을 들다]처럼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영화인 만큼
기본 스토리와 극의 전개는 영화에 몰입하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음에도 동계 올림픽 유치 실패와 함께 해체 결정,
결국 자비를 들여 진출하는 올림픽

비인기 종목을 오로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대한민국 스포츠계 모습은 짜증이 납니다. 이른바 냄비근성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성이 이유라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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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신파조의 해외 입양아의 어머니 찾기,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아들, 덜떨어진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형의 모습은 감동을 주기 위한 밑밥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말은 유치찬란한 해피엔딩을 보여주지 않고 여운을 남깁니다.

하지만 컴퓨터 CG로 만들어진 스키점프 장면은 스키점프가 이리 멋진 스포츠였던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영화에 몰입하다보면 스키점프를 보면서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드는...
<킹콩을 들다>보다 한 수 위의 스포츠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니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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