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179647
우연히 이벤트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서 증정 받은 도서지만, 읽어보니 술술 어느새 한 권 다 읽었습니다.
인류학을 전공한 저자는 인류학이 비지니스에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잘 이야기해 나갑니다. 인류학을 전공하고 컨설팅 회사를 거쳐 국내 대기업, 게임회사, 구글을 거쳐 전통적인 제조회사에서 변혁을 이루고 있는 필립모리스까지 자신이 배운 인류학이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 기업구조개선, 제품 개발에 활용되는지 사례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 나갑니다.
인류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류학적 시각, 문화 상대주의, 참여관찰의 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이것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Big Data에서 한 발 더 나아가 Thick Data 를 통해 Smart Data 로 다듬어지고, 완성되는 과정을 얘기합니다.
단순히 Data 를 축적하고, 다룰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사실 큰 도움이 안됩니다. 여기에 Data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해내기 위한 통찰력이 필요한데, Tolerance, Hidden Desire, Informants, Context, 그리고 Kindred Spirit 으로 요약되는 Thick Data 방법론을 통해 Smart Data 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통계론적 방법으로 Data 를 다루는데 익숙하지만 혜안이 부족함을 느끼거나, Data를 활용한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인류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문제 해결 방법을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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