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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이야기/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 손예진 아니면 말도 안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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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변 CGV에서 영화를 봤다. 간만에 본 영화는 바로

 

"아내가 결혼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여주인공 손예진은 김주혁과 결혼한다. 이들의 연애, 결혼 이야기가 1시간.

골 때리는 건 경주로 지방근무 갔던 손예진이 남편에게 또!! 결혼하겠다고 한다.

이후로 손예진의 말도 안될 이중결혼 이야기가 1시간. (응? 제법 길다...)

 

보통의 경우라면 말도 안 될 상황이 손예진이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라면 혹 사랑과 전쟁 에피소드로 쓰일 법 하다)

 

012

 

눈웃음을 살살 치는 손예진을 누가 당하겠는가...

비록 전부를 소유할 수 없으나 차마 버릴 수 없는...

그래서 공유라도 하길 바라게 되는 여자가 바로 손예진이다.

 

그렇기에 투톱 체제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에 설득력이 생기고,

아내의 결혼을 허락하는 김주혁에게 일말의 공감이 가지만

역시... 영화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어쨌든 영화 잘 봤지만 남는 건 별로 없고, 오로지 손예진만 남는 영화이다.

(김주혁의 능청 연기도 제법 보아줄 만하다)

제작비의 가장 큰 부분은 유로리그 장면일 듯 하니

웬만한 관객 수만 된다면 손익분기점을 넘길 영화다.

 

"감동은 없으나 손예진이 있었고, CGV포인트로 무료로 본 영화라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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